민주당 원내대표. 홍영표 의원.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새 사령탑으로 선출된 홍영표 의원. /사진=임한별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홍영표 의원이 선출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진정한 협치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원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오늘(11일) 논평을 내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홍영표 원내대표의 말대로 문재인 정부 2년차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책무가 막중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국회에서는 협치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지난 1년간 집권여당은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를 자임하며 야당에 대한 정치공세로 일관했다"며 "청와대만 보이고 여당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런 상태라면 협치도 국회 정상화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요원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신임 원내대표에게 야당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상하는 '협치의 정신'을 되살려주길 간곡히 당부한다"며 "국회가 하루빨리 댓글공작과 여론조작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국민의 명령을 가슴 깊이 새겨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를 위해 홍 신임 원내대표가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을 수용하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권력형 범죄의 진실을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바로 '적폐 청산'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문재인정부 1년 동안의 정책 실패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먼저 바라보는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조건 없는 특검수용으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밀려 있는 민생입법 과제를 조속히 풀어나갈 수 있도록 홍영표 원내대표의 대승적인 결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문 핵심인사인 홍영표 의원(61·인천 부평을)이 선출됐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16표 중 78표를 획득, 3선 노웅래 의원(38표)을 누르고 새 원내사령탑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