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에서 염소 누출로 작업자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들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오전 9시59분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2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전모씨(29) 등 13명이 부상을 입고 울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염소가스가 인근 공장으로 퍼지면서 추가로 부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소방당국은 여천동 인근에서 악취로 인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고부가 염소화 PVC(CPVC) 공정 내 이송배관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된 것을 확인, 오전 10시45분쯤 차단 조치를 완료했다.

이날 염소를 탱크로리에서 건물 내 저장탱크로 주입하는 과정에서 연결배관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