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프리먼 성추행. /사진=영화 '매직 오브 벨 아일' 스틸컷

할리우드 배우 모건 프리먼이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4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은 익명을 요구한 제작사 여성 보조요원이 2015년 여름 모건 프리먼과 함께 영화 '고잉 인 스타일' 촬영현장에 있었는데 프리먼이 원치 않는 신체 접촉과 함께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주장한 사실을 보도했다.
프리먼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 여성은 그가 다가와 속옷을 입었는지 물어보며 자신의 치마를 들쳐보려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여성은 당시 제작현장에 함께 있던 동료배우 앨런 아킨도 이를 보고 프리먼에게 "그만두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영화 '나우 유 씨미' 제작에 참여했던 또 다른 여성 역시 "프리먼이 자신을 수차례 성희롱했고 속옷을 입지 않은 걸 좋아한다는 등 성적인 발언을 수차례했다"고 주장했다.


CNN은 프리먼의 성추행에 대해 직접 증언한 사람만 8명이며 간접적으로 의혹을 전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총 16명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오자 모건 프리먼은 "나를 알거나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이라면 내가 고의로 다른 사람이 불쾌할 행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 것"이라며 "누구든 내 행동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이가 있다면 사과하고 싶다. 절대 고의가 아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모건 프리먼은 할리우드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1960년대 데뷔해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작으로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1989) '용서받지 못한 자(1992) '쇼생크 탈출'(1994) '세븐'(1995) '밀리언달러 베이비'(2004)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