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시내를 지나는 국철 6개 노선을 모두 지하화하고 '서울개벽'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국철이 지하로 들어가면 철길은 14개구를 가로지르는 공원으로 변하고, 주변의 유휴부지들은 다양하게 개발되면서 서울 전역이 상전벽해, 천지개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청량리에서 도봉 쪽을 가는 전철을 타거나 용산에서 KTX를 타고 내려갈 때 '아직도 철도가 주택가를 가로질러야 하나' 하는 의문이 있었다"며 "뉴욕이나 런던처럼 철길은 이제 지하로 들어가고 그 땅은 숲길로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서울개벽을 통해 만들어질 6개의 그린웨이는 경부선과 지하철 1호선 지하화, 중앙선 지하화, 경원선, 경의선, 경인선, 경춘선 등의 지상노선 지하화를 거쳐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비는 7조~8조원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지상구간 개발로 얻어지는 사업수익으로 충당하고도 남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