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동연 경제부총리,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뉴시스

청와대는 1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둘러싼 이른바 '김동연 패싱설'을 일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춘추관 1층에서 브리핑을 갖고 "경제 전반에 대한 권한을 기재부 장관에게 줬기 때문에 경제부총리라고 한 것"이라며 "'우리 경제를 이끄는 컨트롤타워가 누구냐'고 했을 때 (생각해보면) 우리 정부가 왜 기재부 장관을 경제부총리로 앉혔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라도 김 부총리에게 컨트롤타워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패싱설'은 최근 김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요 경제정책을 두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장 실장의 손을 들어줬다는 평가가 나온 데서 비롯됐다. 

문 대통령은 전날(5월3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2018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정책이 정부가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 반면, 혁신성장은 뚜렷한 성과와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분기 가구 소득이 감소한 것은 아픈 대목이다. 이를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라거나 최저임금의 급격한 증가 때문이라는 진단이 성급하게 내려지고 있다"며 "정부가 잘 대응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성장에 대해 우리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에서 더욱 분발해주시고 규제혁파에도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