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황희찬. /사진=뉴스1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열기가 한창이다. 각국 대표팀 선수들은 월드컵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 경기를 감상하는 것 외에 선수들의 각오를 들어보는 것도 월드컵을 배로 즐기는 방법이다. <머니S>와 함께 선수들의 포부가 담긴 '말말말'을 들어보자. 이번에는 한국선수가 남긴 말을 들어봤다. ◆황희찬 "힘들더라도 무조건 이겨야"
젊은 공격수 황희찬(22·레드불 잘츠부르크)은 지난 1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첫 월드컵 경기인 스웨덴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비록 다음날 대표팀이 스웨덴에 0-1로 패했지만 경기 전 황희찬의 각오는 남달랐다.
황희찬은 "TV로만 월드컵을 보다 다른 나라가 경기하는 것을 보니 실감이 난다"면서 "개인적으로 자신감은 넘친다. 형들은 그렇게 쉬운 무대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고 다부진 목소리를 전했다.
스스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황희찬은 "최전방에서 수비적으로나 공격적으로 모두 굉장히 철저하게 준비했다. 많이 뛰면서 수비수들도 도와야 하고 공격적으로는 역습 시 많은 거리를 뛰어야 한다"고 전한 뒤 "120% 힘을 쏟다보면 힘들 수 있는데 그것까지도 극복해야 한다. 힘들더라도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승우 "다이빙? 책임감에서 나온 행동"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황희찬-이승우. /사진=뉴스1
지난 7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는 '다이빙'으로 큰 화제가 됐다. 상대의 공을 빼앗기 위해 몸을 던졌는데 다리가 먼저가 아닌 머리부터 달려들었다. 그야말로 몸을 사리지 않던 수비였다. 이와 관련, 그는 "이겨야 할 경기를 비기고 있으니 나온 행동이다. 나라를 대표하고 있다는 책임감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승우는 "팀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응원해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나라를 대표해 책임감이 생겼다는 발언은 축구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태도를 더욱 빛나게 한 한마디였다.
◆손흥민 "월드컵은 항상 꿈꾸던 무대"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베이스캠프가 꾸려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해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러시아 도착 후 국제축구연맹(FIFA) TV와 인터뷰에서 "전지훈련서 훈련을 많이 해 선수들 모두 피곤한 감이 없지 않다"고 운을 뗀 뒤 "4년 전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 그리고 월드컵을 처음 접한 선수가 있다. 따로 각오가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에 온 만큼 월드컵 분위기를 선수들 사이에서 잘 만들어 대한민국 국민들께 좋은 결과를 드리고 싶은 생각뿐"이라며 "월드컵은 항상 꿈꾸던 무대다. 월드컵을 뛰려고 이곳에 왔지만 잘 믿기지 않는다. 항상 꿈 같은 자리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