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덕은 단순히 축구를 TV로 시청하는 것은 물론 바쁜 시간을 쪼개 직접 경기장을 찾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등 해외까지 나가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덕후들을 '성공한 축덕'이라 부른다.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축덕'을 살펴봤다.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샤이니 민호
민호는 2013년 축구를 보기 위해 영국 맨체스터로 떠난 바 있다. 유나이티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의 유니폼을 입고 머플러를 두른 채 경기장 안으로 들어선 민호는 리오 퍼디난드의 등장에 흥분했고 라인업 호명이 시작되자 “평소 와보고 싶었던 곳에 와서 축구를 본 게 너무 기분 좋다. 이 분위기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도 좋았다”며 축구팬다운 모습을 보였다.
◆마라도나·박지성 등과 교류, '축구 성덕' 류준열
배우 류준열은 이미 연예계에서 축구 성덕(성공한 덕후)으로 불릴 만큼 소문난 축구덕후다. 류준열은 2016년 10월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조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페네르바체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던 중 중계화면에 그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류준열은 ‘축구계의 전설’로 불리는 디에고 마라도나, 파블로 아이마르 등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홍보를 위한 풋살을 함께하고, 마라도나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열혈 바르셀로나의 팬, 윤두준
축구 사랑이 남다른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윤두준. 지난 2014년 K리그 홍보대사를 맡았던 윤두준은 연예인 축구단 FC MEN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팬들에게는 ‘호날두준’이라는 애칭을 얻을 만큼 뛰어난 축구실력을 자랑한다. 그는 쉬는 날에는 어김없이 축구로 시간을 보낼 만큼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윤두준은 열혈 바로셀로나의 팬으로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인증샷을 찍고 축구여행을 떠나는 등 진정한 '축구덕후'다운 모습을 자주 드러냈다. 특히 윤두준은 지난 5월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볼쇼이영표'의 '윤두준! 월드컵대표팀 평가전(vs온두라스) 생중계 그 현장에 가다' 에서는 "요즘 연예인인지 스포츠인인지 자아가 헷갈린다"며 남다른 축구사랑을 자랑하기도 했다.
◆맨유 경기 챙겨본 '박지성 팬', 김준수
연예인 축구단인 'FC MEN'의 단장을 맡고 있는 김준수는 연예인 축구단을 통해 자선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하고, 쉬는 날에는 친구들과 축구장을 뛰어다니는 등 축구와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자랑한다. 2011년 박지성 자선경기 출정식에서는 "박지성의 열렬한 팬이다. 그 다음날 스케줄이 정말 빠르지 않는 한 밤을 새워 맨유 경기를 본다. 박지성이 선발 출전이 아니면 안볼 만큼 팬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 응원, 마이크로닷
래퍼이자 가수 마이크로닷이 과거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마이크로닷은 "원래 축구선수였다. 세미 프로까지 뛰고 U21 프리미어리그 제안을 받았는데 공부를 택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이크로닷은 리그 제안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먼저 간 친구들이 부상을 당하는 것을 보고 두려움이 생겨 진로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런 만큼 그의 축구사랑도 프로급이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4월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토트넘 대 첼시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관람, 손흥민을 응원했다. 현지 중계진은 후반 28분, 손흥민의 교체 때 관중석을 카메라로 비췄고 중계화면에 마이크로닷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축구유니폼만 200벌, 박재정
2016~2017년 K리그 홍보대사였던 가수 박재정은 축구유니폼 모으기가 취미다. 축구유니폼만 200벌이 넘는다는 박재정은 “입지 않고 보관만 한다”며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데 보는 것만 좋아한다. 땀 흘리는 건 싫어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니폼 보관법에 대한 질문에 “캐리어가 있다. 거기에 넣어서 보관한다. 가끔 기분 꿀꿀할 때 꺼내서 본다”며 “진열을 해놓으면 먼지 탄다. 나중에 팔 때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신아영 아나운서
하버드대 출신 엄친아에서 SBS ESPN 아나운서로 입사해 ‘축구 여신’으로 불리는 신아영 아나운서는 “2002년 이화여자외고 재학 시절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다 축구에 관심이 생겼고 미국 유학시절 EPL 중계방송을 보다 축구에 빠졌다”고 축구를 사랑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밝혔다.
리버풀의 광팬으로 알려진 신아영은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레스터시티의 26라운드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레스터시티의 홈구장 킹파워 스타디움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신아영은 축구를 주제로 맥심 코리아와 화보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