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감독. /사진=광저우 헝다 홈페이지 캡처

대한축구협회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신태용 감독의 후임으로 브라질 출신의 백전노장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70)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축구협회는 오늘(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각에서 제기된 스콜라리 접촉설은 사실무근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사실무근이다. 처음에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문의가 너무 많이 오고 파장이 생각보다 커서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면서 "지금껏 대한축구협회 차원에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이날 브라질 언론 글로부 에스포르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이 스콜라리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점찍고 의견 조율 중이다. 조만간 스콜라리 감독에게 공식적으로 영입 제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세계적인 명장이다. 2002년 대회 이후 정상과 인연이 없던 브라질 축구협회가 자국에서 열리는 2014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스콜라리를 사령탑에 앉혔는데, 4강에서 독일에게 1-7로 대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해 말 중국 슈퍼리그의 빅클럽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감독직을 물러난 뒤 지금까지는 무직 상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내일(5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첫 회동을 통해 러시아 월드컵 평가와 함께 신태용 감독 재계약 여부를 고민할 예정이다.

협회 측은 "내일 어떤 결정이 내려지진 않는다. 향후 진행될 이야기들의 첫 논의가 시작되는 자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