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농구경기'에 참석하는 남녀 국가대표 선수단이 3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기 2대에 나눠 타고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친선전이었지만 남북 모두 치열했다.
남북통일농구경기가 5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측과 북측의 남녀 국가대표팀 대결로 치러졌다. 행사 첫날인 4일엔 양측 선수들을 하나로 합친 다음 두 팀으로 나눠 혼합경기를 했다. 승패보다는 화합의 분위기가 묻어났다.

하지만 대표팀 간 대항전이었던 5일은 양측이 치열하게 코트를 달궜다.


여자부 경기에서 남측은 북측을 81-74로 물리쳤다. 북측의 로숙영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32점(3점슛 2개·10리바운드)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했다. 리정옥도 40분간 뛰며 16점을 넣었고, 김류정이 12점(7리바운드)을 거들었다.

남측은 김한별(16점), 강이슬(13점), 박혜진(13점), 임영희(12점)가 공격을 이끌었다. 남측의 유일한 여고생 선수인 박지현(20·숭의여고)은 26분 동안 12점을 기록했다.

남북 체육당국은 다음 달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여자 농구 단일팀을 내보내기로 합의한 상태다. 조만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북측 선수들이 남측으로 내려와 합동 훈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