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절기상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대서'를 맞았다. 사진은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의 모습. /사진=강산 기자
절기상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대서'를 맞이한 가운데 온열질환자 수치에 이목이 쏠린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10명으로 올해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9주(7월15~21일)에만 사망자가 7명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20일부터 7월21일까지 104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온열질환자는 총 646명으로 올해의 62% 수준이었다.

같은 시기 온열질환 사망자는 총 1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사망자 5명보다 2배 많은 수치다.


지난해 사망자가 10명 이상 기록된 시점은 온열질환자가 1555명으로 집계된 13주(8월20~26일)였다. 2018년 두 자릿수 사망자 기록이 지난해보다 한달이나 앞서 나타난 것이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는 전국 519개 응급실로부터 수집한 온열질환자 진료 현황이다.

한편 대서인 23일에는 한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 '중복'은 오는 27일, '말복'은 내달 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