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터파크

누구나 실수로 내뱉은 말 한마디로 의도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말실수를 줄이면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말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 공감의 소통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우리는 늘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어”라며 실언에 대해 후회할 뿐 고치지 못한 채 말실수를 반복한다.
말실수는 오랜 시간 쌓아 올린 ‘관계’라는 공든 탑을 한번에 무너트린다. 새로운 사람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한마디 말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매우 중요한데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자칫 부담을 느껴 말실수라도 하면 오히려 관계가 틀어질 수 있다. 스피치전문가인 저자는 내면의 심리가 말로 표현돼 누구도 말실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한다. 감정이 흔들리면 마음의 상처가 입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또 생생한 사례를 통해 성급한 판단의 오류를 줄이고 올바른 말습관을 키워 말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감추고 싶은 속마음이 무의식중에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프로이트의 말실수’라고 한다. 프로이트는 말실수가 억압된 무의식이 의식에 개입해 발생하는 사고라고 봤다. 결국 누구도 말실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얘기다.


이처럼 우리가 평소에 자주 저지르는 말실수는 남에게 감추고 싶은 생각을 무의식중에 밖으로 드러내는 데서 시작된다. 말은 내면의 심리를 반영하고 그래서 말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는 관점을 긍정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은 말실수에 대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말실수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법에 대해 말한다. 말실수만 줄여도 일이 술술 풀리고 인간관계가 좋아지며 더 나아가 인생이 달라진다.

우리는 말로써 사람을 판단한다. 대화를 통해 사람의 성격을 예측하는데 그래서 대화를 나누면서 무심코 내뱉은 한번의 말실수가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말실수가 그 사람에 대한 평가로 이어져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자신에게도 상대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불필요한 부정적인 말하기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하는 이유다.

저자는 말투와 입버릇 교정, 경청의 기술, ‘예스’를 이끌어내는 질문법 등을 통해 누구나 노력하면 말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말실수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한다. 말실수를 줄이면 가족과의 관계, 지인과의 관계, 비즈니스에서의 관계가 좋아져 스트레스가 줄고 일상이 행복해진다. 이 책으로 꼬인 관계를 바로잡는 대화의 기술을 배우고 말실수로부터 자유로워지자.


전창현 지음 | 원앤원북스 | 1만4000원

☞ 본 기사는 <머니S> 제552호(2018년 8월8~14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