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3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 장성급회담을 열고 4·27 판문점선언에 따른 군사적 긴장 완화 등에 대한 입장을 상호 교환했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쯤 전체회의를 열고 50분 만인 10시50분쯤 종료했다.
전체회의에서 남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관련된 서로의 입장을 교환했다. 곧 수석대표 접촉 등 추후 회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회담에 남측에선 김 소장과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이종주 통일부 회담 1과장, 한석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등 5명이 회담에 나섰다.
북측은 안익산 육군 중장(한국군 소장)을 수석대표로 5명의 대표단을 꾸렸다. 안 중장은 2004년 1·2차 장성급 군사회담 때도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남북 장성급회담은 지난달 14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제8차 회담이 열린 이후 47일 만이다.
이날 장성급 회담에서는 비무장지대(DMZ) 내 GP(최전방 감시초소) 철수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추가 합의가 나올지 주목된다.
또한 'DMZ 평화지대화'의 실질적 조치로 GP 시범 철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DMZ에 남측은 80여개, 북측은 150여개의 GP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27 판문점선언과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이뤄질 DMZ 내 남북미 공동유해발굴도 관심사다.
이 밖에도 서해 NNL 용어에 대한 양측의 입장 정리 및 평화수역화, 국방장관·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 간 핫라인(직통 전화) 마련, 국방장관 회담 개최 일정 문제 등도 의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