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터널 사고. 지난 20일 밤 11시41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터널 부근 인제방향에서 쏘울 승용차와 프라이드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뉴시스

지난 20일 강원 미시령 터널 인근에서 역주행하던 차량이 정상주행 중이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정주행 중이던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은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도로에 잘못 진입해 3km가량 역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에도 역주행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와 동승자 4명 모두 중태에 빠지는 참변이 일어났다. 당시 역주행 차량은 무려 2.1km 거리를 역주행하는 동안 역주행을 목격한 다른 차량이 계속 경적을 울리며 경고를 줬음에도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경찰은 “사고는 가해 차량이 교차로에서 길을 잘못 들어 역주행했으며 운전자도 이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 역주행 충돌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도가 없는 이상 역주행은 운전자의 운전미숙과 초행길인 경우 발생한다. 따라서 경찰은 역주행 사고가 빈번한 장소에 시설 등을 설치해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운전자가 역주행 차로에 들어섰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직진은 금물이다. 즉시 그 자리에서 멈춘 채 비상등을 켜고 경찰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


경남지방경찰청 교통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IC 진입로와 지방 일반도로가 교차로 형태로 붙어 있어 초행길인 사람이나 운전에 미숙한 분들이 좌회전 또는 직진할 때 헷갈리면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어 “역주행 차로에 들어섰을 경우에는 일찍 알아챘다면 비상등을 켜고 도로를 벗어나야 한다. 하지만 멀리간 상황이라면 차를 멈추고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