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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상수지가 77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지난 7월 경상수지는 87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87억6000만달러로 지난 2012년 3월 이후 7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7월 경상수지는 지난해 같은달 기록한 흑자 규모인 72억5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반도체 시장 호황과 글로벌 교역 호조세에 힘입어 상반기 수출(540억6000만달러)은 지난해 같은달대비 69억6000만달러 늘어 21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426억3000만달러)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61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상품수지는 114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도 적자 31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32억9000만달러 적자) 보다 개선됐다. 중국과 사드 갈등으로 얼어붙었던 여행수지 적자가 개선된 결과다. 여행수지 적자는 14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적자 규모인 17억8000만달러에 비해 축소됐다.

운송수지는 5억7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글로벌 해운업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적자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급료, 임금과 배당, 이자 등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는 12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월(6억8000만 달러) 대비 흑자규모가 2배 가까이 커졌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104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6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월(7억4000만 달러)대비 확대됐다. 외국인 국내 직접투자는 4억1000만 달러 늘었다.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5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35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해외주식, 채권투자가 모드 늘었지만 채권투자는 헤지비용 등으로 증가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