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홈이 11일 한국에 공개된다. /사진=뉴시스(AP통신)

구글의 인공지능(AI)스피커 구글홈이 11일 공개된다. 정식출시일은 18일로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오는 11일 서울 한남동에서 하드웨어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구글코리아 측은 “어떤 제품인지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다만 집안에서 사용하는 하드웨어 제품인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구글의 기자간담회 초대장에도 ‘집들이’라는 문구가 기재돼 있어 ‘구글홈’의 국내 정식 출시로 예상된다.

구글홈은 구글의 AI스피커로 2016년 미국에서 출시됐다. 아마존의 AI스피커 ‘에코’보다 1년 이상 늦게 출시됐으나 생태계를 빠르게 확산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현재 AI스피커 시장점유율은 아마존(약 40%)에 이어 두번째(약 30%)다.


구글홈의 정식출시는 구글의 AI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서비스 개시 이후 1년만이다. 구글은 지난해 9월 AI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글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 4월에는 구글홈과 구글홈 미니가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받은 바 있다.

구글홈의 정식출시로 ‘누구’, ‘기가지니’, ‘카카오미니’, ‘웨이브’ 등이 각축을 벌이던 국내 AI스피커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또 삼성전자가 오는 11월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홈’에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구글홈의 성능과 별도로 흥행변수로 가격을 꼽는다. 7일 현재 미국 월마트에서 판매 중인 구글홈의 가격은 129달러로 원화로 환산했을때 14만4900원에 달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AI스피커의 가격대가 10만원 안팎”이라며 “구글홈은 이보다 다소 높은 가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격과 품질의 조화가 흥행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