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의 조찬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윤 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들에 다시 한번 쓴소리를 냈다. 

윤 원장은 20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보험산업 감독혁신 태스크포스(TF) 첫번째 회의에 참석해 "현재 보험민원은 전체 금융민원 중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즉시연금 관련 집단민원이 제기되는 등 소비자의 불만이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문제가 된 즉시연금 문제와 관련해서 그는 "보험회사는 보장내용 및 명목 수익률을 강조하나 소비자가 부담하는 사업비와 이를 감안한 실질 수익률은 제대로 안내하지 않는다는 등 따가운 지적이 많다"고 밝혔다.

윤 원장의 보험업권 쓴소리는 이번이 두번째다. 그는 이달 7일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도 "보험금 지급에 소비자 불만이 많다"며 "그동안 보험업계가 나름대로 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해 노력을 해왔지만 아직은 소비자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혁신 TF는 보험업무 전반에 걸쳐 불합리한 제도·관행 개선 등 혁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TF 결과물은 12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관련 부서장급으로 실무지원단을 꾸려 TF를 지원한다. 또 업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자문단을 구성해 TF에 전달하게 된다. 

한편, TF 위원에는 위원장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와 성주호 경희대 교수, 김범 숭실대 교수, 안철경 보험연구원 박사, 김은경 외대 교수, 양기진 전북대 교수, 성영애 인천대 교수, 나현철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