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시티 SK리더스뷰 투시도. /사진=SK건설
장기간 표류했던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LU1 City)’에서 아파트, 상업시설 공급이 본격화된다. 인천의 주요 택지지구인 청라·가정지구의 관문에 위치한데다 서울행 교통호재 및 공공기관 입주 등이 예정돼 있어 지역의 새로운 부촌으로 부상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루원시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200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약 93만㎡에 주거·업무·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도시가 건설될 계획이다.
루원시티는 청라국제도시와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공항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초 완공 목표는 2013년으로 잡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개발이 지지부진했다. 그러다 2015년 LH와 인천시가 사업 정상화에 합의했고 추진 시작 10년이 지난 2016년 말이 돼서야 ‘루원시티 단지 조성공사 착공식’이 열리면서 반전의 물꼬를 텄다. 현재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주변을 따라 토지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인천시는 루원시티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공원·녹지 등 도시기반시설용지를 줄였다. 대신 상업·업무시설용지를 늘렸다.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93만3916㎡ 중 상업용지와 도시기반시설용지가 89.7%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공동주택용지와 준주거시설용지는 10%로 계획됐다.


빼어난 입지도 돋보인다. 우선 청라국제도시, 가정지구와 접해 각종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 이들 지역보다 지리적으로 서울과 더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또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데다 인근에 7호선 연장선인 석남역(2020년 예정)이 들어선다.

특히 석남역에서 루원시티를 거쳐 청라지구까지 7호선이 연장되는 안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IC) 부근에 위치한 것도 매력적이다. 이를 통해 루원시티에서 서울 영등포, 여의도는 물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를 통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췄다.

호재가 많은 만큼 루원시티 일대 집값도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가정동 아파트값은 최근 2년(2017년 8월~2018년 8월)간 2.81% 올랐다. 인천 전체 상승률(0.87%)은 물론 송도 국제도시가 위치한 연수구 송도동(1.38%)를 웃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루원시티는 교통과 입지가 탁월하고 주거·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한 콤팩트시티로 개발되는 게 특징”이라며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면 인천의 성장축인 영종-청라-루원시티-부평이 완성돼 인천 서구의 부가가치도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