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식을 마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를 떠나며 직원들을 향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문재인정부 초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아 교육혁신을 위해 애썼지만 교육개혁 과제를 해결하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명 직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1년3개월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촛불혁명 이후 대한민국이 이전과 같을 수 없다는 국민적 기대를 교육을 통해 담아내고자 했지만 여러 한계에 부딪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정책을 결정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졌고 마음이 무거웠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교육정책에 대한 생각을 국민에 묻는 공론화와 정책숙려제에 대한 신념 및 그동안의 노력도 언급했다. 그는 "교육정책을 결정할 때 언제나 국민이 옳다는 생각으로 국민께 판단을 묻고자 했다"며 "치열한 토론과 대화를 통해 합의와 결론을 도출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회 변화에 따른 교육개혁의 중요성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앞으로 교육정책은 단기적, 미시적 대응이 아닌 위기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면서 이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청사진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후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대해 기대감도 내비쳤다. 김 부총리는 "진심으로 존경하는 후임 유 부총리가 국민의 성원을 끌어내 환하게 꽃피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