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진주사옥.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 퇴직자들이 재취업 후 수주한 용역이 23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 자료를 분석한 결과 LH 퇴직자 132명은 경력을 허위로 작성해 용역 158건을 수주했다.


이들은 근무기간이나 다른 부서 경력 등을 허위로 기재해 경쟁업체보다 기술 평가점수를 더 높게 받았다.

이런 방식으로 수주한 용역 중 LH가 발주한 공사는 75건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1404억1300만원이다. 대부분 초등학교, 민간 임대주택, 아파트 등 설계업무였다.

더구나 LH는 허위경력 사실을 알고도 계약을 취소하지 않고 유지해 제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었다.


박 의원은 "LH 퇴직자가 LH 발주공사를 맡아 설계하는 행태를 철저히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