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 이사회가 내달 8일 사외이사만 참여하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지배구조를 논의키로 했다. 7일 예정된 우리금융지주 인가 후 지배구조 개편에 나설 방침이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이사진은 지배구조 논의를 내달 초 금융당국의 지주사 승인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사회에는 상근이사 2명(손태승 은행장·오정식 상임감사),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5명(노성태·신상훈·박상용·전지평·장동우)과 주주(18.4%)인 정부를 대표한 예금보험공사의 배창식 비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당초 이들은 이날 이사회에서 지주사 전환에 따라 은행장과 지주사 회장의 겸직·분리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주회장뿐 아니라 사외이사 거취 등 지배구조 문제를 결정하기 위한 시간을 더 갖기로 했다.

특히 금융당국이 간접적으로 지배구조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가 끝나고 논의하자는 데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감장에서 우리은행에 대해 "정부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회장이든, 행장이든 누굴 앉히라고 의사를 표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내달 7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다음날 사외이사만 참여하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