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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촛불집회 2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에 다시 모여 문재인 정권에 다시 한번 완전한 ‘적폐청산’을 요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박근혜 퇴진 촛불 2주년 조직위원회(이하 촛불조직위)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 2주년 기념 대회’를 열고 “국회·정부·사회·노동·대학에 산재한 적폐를 하루 빨리 청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차안나 이화여대 제50대 총학생회장은 “촛불정부 이후 대학생들은 총장을 직접 선출하는 등 대학 운영의 주체로 올라섰다”며 “오랫동안 수면 아래 있던 대학 내 권력형 성범죄도 차례로 불거져 해당 교수들이 해임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차 회장은 “일부 대학에서는 이같은 제도 도입이 가로막혀 단식을 했고 권력형 성폭력 문제 대응 과정에서도 학생들이 배제됐다. 학생이 학내 구성원이자 주체로 올라서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촛불조직위는 이 외에도 ▲재벌 문제 ▲국정원·검찰·경찰 등 공안통치기구의 개혁 ▲정치선거 제도 개혁 ▲서울 집값 문제 ▲성별임금격차 해소 ▲좋은 일자리 문제 ▲노점상·철거민·장애인들의 최소한의 생존권 보장 등을 ‘청산되지 않은 적폐’로 꼽았다.

이날 촛불 2주년 기념대회에 앞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3500명, 경찰 추산 3000명의 시민이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하며 적폐 청산을 외쳤다.


한편 같은 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요구했던 보수단체가 광화문으로 행진하면서 시민들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