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김해국제공항에서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군

태풍 ‘위투’의 영향으로 사이판에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 141명이 1차 귀국한 가운데 28일 중 최대 600여명의 관광객이 추가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약 1800명에 달하는 관광객 가운데 3분의 1이 귀국하는 셈이다.
외교부는 “오늘 새벽까지 141명이 귀국했다”며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B777편과 군 수송기로 들어올 사람을 포함하면 최대 600명이 추가로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수송기는 1회 비행에 최대 80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수송기는 괌-사이판을 3~4차례 왕복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은 사이판에서 군 수송기로 괌에 도착한 후 여객기를 통해 귀국한다. 현재 사이판국제공항은 출발편에 한해 민항기 이착륙을 허용한 상태다.


위투는 지난 25일 북마리아나 제도를 강타했다. 이 여파로 사이판 국제공항이 잠정 폐쇄돼 1800명의 한국인이 고립됐다.

외교부는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을 통해 29일까지 관광객을 모두 수송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