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1주기.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배우 김주혁이 우리 곁을 떠난지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오늘(30일) 배우 김주혁의 추모식이 서울 모처에서 지인과 동료들이 모인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생전 고인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지난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작은 추모의 자리를 만들 예정이지만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무엑터스는 "소박하고 배려가 넘쳤던 고인의 생전 성향을 고려해 장소와 참석자 명단 등 세부사항은 따로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인의 지인, 동료들이 모여 조용히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또한 "나무엑터스는 좋은 배우이자 좋은 친구였던 고 김주혁 배우를 영원히 기억하고 사랑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고 김주혁은 지난해 10월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추돌사고에서 이어진 전복사고로 끝내 사망했다. 사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고 김주혁과의 갑작스러운 이별에 연예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생전 누구보다 맑고 착한 성품이었던 그의 사망에 연예 관계자들은 물론 동료들은 슬픔에 빠졌다.

1년이 또 정신없이 흘러갔지만 10월에 접어들면서, 김주혁이 참여하려 했던 마지막 영화 '창궐(김성훈 감독)'이 개봉하면서 고 김주혁에 대한 그리움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관계자들은 '벌써 1년이 됐냐', '그때의 충격은 여전히 잊지 못한다'며 고 김주혁에 대한 애틋한 속내를 표하기도 했다.

그가 남긴 유작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조근현 감독)'와 '독전(이해영 감독)'은 지난 1년간 많은 관객들에게 위로 아닌 위로가 됐다. 1회차 촬영을 마쳤던 '창궐' 팀은 엔딩크레딧에 특별출연으로 고 김주혁의 이름을 기재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고 김주혁이 가장 아꼈던 KBS 2TV ‘1박2일’ 제작진과 멤버들은 추모방송으로 '영원한 구탱이형' 고 김주혁을 다시금 되새겼다. 멤버들은 생전 고 김주혁이 좋아했던 음식을 직접 준비하는가 하면 고 김주혁과 추억이 담긴 사진전, 추모영화제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 김주혁을 추억했다.

사진전 도중 “다들 잘 지내고 있냐, 동생들. 나 주혁이다. 그립다. 그리워”라는 고 김주혁의 생전 목소리가 나와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고인이 안치돼 있는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납골묘에 많은 가족, 지인과 팬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