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아세안 및 APEC 정상회의 참석은 이번이 취임 후 두번째로,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신남방정책에 관한 실질협력을 확대·강화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지지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먼저 13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제21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제13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 천명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추진 성과를 설명하고 신남방정책의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 이 계기에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의사도 표명할 계획이다.
같은날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도 개최된다.
아울러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역내 공동 위기대응 체제 강화, 혁신 기반의 물리적 연계성 강화, 인재양성,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 등을, EAS에서는 4차 산업혁명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이외에 아세안 스마트시티 전시회도 찾는다.
뒤이어 문 대통령은 17~18일 파푸아뉴기니를 찾아 제26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도 대화를 통해 APEC이 무역·투자 자유화를 통한 경제통합을 지속하면서 자유무역 및 디지털 혁신으로 인한 혜택이 모든 경제 주체들에게 골고루 배분되도록 포용성을 증진하는데 힘써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번 순방에는 러시아와 호주 등과의 정상회담 일정이 예정됐다. 특히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면담 일정도 막판 조율 중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라면 문 대통령은 일본을 제외한 한반도 주변 4강국 정상을 모두 만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빡빡한 일정을 마치고 오는 18일 저녁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