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이 돌고 도는 패션업계 역시 밀레니얼세대를 겨냥한 뉴트로 아이템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촌스러운듯한 빅 로고 티셔츠나 컬러실핀 등 20~30년 전에 유행했던 제품들이다.
엔캣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못된고양이는 뉴트로 관련 제품으로 컬러실핀과 힙색을 선보였다. 일명 바비핀이라 불리는 컬러실핀은 최근 패션업계에 부는 복고 열풍과 함께 다시 떠오르기 시작해 최근 여자 연예인들이 착용한 모습이 전파를 타며 새로운 유행이 된 아이템이다.
못된고양이는 지난 5월 컬러실핀을 처음 선보인 후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파스텔 헤어핀을 새롭게 선보여 컬러실핀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현재까지 20만개가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
못된고양이의 힙색 시리즈는 못된고양이의 고급 디자인 가방 브랜드 ‘도노소’의 제품이다. 휴대하기에 간편한 아담한 사이즈임에도 수납공간을 짜임새 있게 구성해 휴대전화나 화장품 등 자주 사용하는 소지품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
영원의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1992년에 첫 출시돼 큰 인기를 얻은 눕시 다운 재킷을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2018년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스포츠 브랜드들은 로고를 강조했다. 휠라는 올해 출시한 ‘휠라 에이스 롱다운 재킷’의 등에 휠라 로고로 포인트를 줘 발랄한 매력을 더했다. 리복도 커버낫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인 ‘벡터다운 자켓’ 뒷면에 리복 클래식의 ‘벡터 로고’를 크게 배치했으며, MLB 역시 등에 큼지막한 ‘뉴욕 양키스’ 로고를 더한 롱패딩을 선보였다.
또 지난해 호피 키워드와 함께 검색된 아이템은 가방, 구두, 원피스, 스카프 등 기본 아이템 위주였다면 올해는 귀걸이, 베레모, 캐리어 등 보다 다채로운 잡화 아이템으로 카테고리가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뉴트로가 패션업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빅로고 티셔츠나 컬러 실핀 등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