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현황./사진=뉴스1 김일환 디자이너

결혼이나 육아로 직장을 그만둔 뒤 경력이 단절된 여성(경단녀)이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처음 증가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경력단절여성 현황’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15~54세 경단녀는 184만7000명으로 전년 183만1000명보다 1만5000명(0.8%) 증가했다.

경단녀 규모가 증가한 것은 가족돌봄을 포함해 경단녀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사상 처음이다. 2014년 경단녀는 216만4000명에서 지난해 183만1000명까지 꾸준히 줄었으나 올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부까지 나서 경단녀를 줄이기 위해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최근 계속된 고용악화로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경단녀가 교용시장에서 후순위로 밀려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혼여성이나 비취업여성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단녀 비중은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은 900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15만3000명(-1.7%) 감소했다. 기혼여성 중 비취업여성도 345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1만7000명(-3.3%) 줄었다. 반면 기혼여성 가운데 경단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5%로 전년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