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삼각산에서 바라본 일곡동 아파트 단지. /이재호 기자
최근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국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광주 광산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5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산구와 함께 가격이 급등하며 집중 모니터링 지역으로 지정된 남구 아파트 매매시장은 겨울잠에 들어간 모습이다.

16일 KB국민은행 주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9% 상승해 지난주(0.26%)보다 상승폭은 둔화됐다.
하지만 ▲대전(0.04%) ▲대구(0.03%) ▲울산(-0.03%) ▲부산(-0.05%) 등 5개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광주 광산구(0.51%)는 5개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광산구는 나주혁신도시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인프라 형성이 잘 된 광산구로 유입되면서 물량부족으로 인해 강세를 보였다.


서구(0.14%)는 10년 미만의 깨끗한 단지가 밀집된 풍암지구, 동천동, 치평동 등의 단지들의 매수문의가 지속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동구(0.07%) ▲북구(0.02%) ▲남구(0.00%)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27일 가격 급등으로 인해 집중 모니터링 지역으로 지정된 광산구와 남구의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광산구는 11월26일 0.30%, 12월3일 0.47%, 12월10일 0.51%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남구는 11월26일 0.00%, 12월3일 0.01%, 12월10일 0.00%로 잠잠한 모습이다.


남구는 지난 9월 17일 0.42%, 10월1일 0.32%, 11월5일 0.34% 등 광산구와 더불어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부동산 투기 단속 이후 맥을 못추고 있는 모양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남구지역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다소 주춤거리고 있는 모습이지만, 수요는 꾸준한데 비해 물량은 항상 부족해 가격 상승세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