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덕제(왼쪽)와 반민정. /사진=뉴스1
배우 조덕제(왼쪽)와 반민정. /사진=뉴스1
배우 조덕제가 대법원의 유죄 판결 이후에도 꾸준히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반민정 측이 추가 고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반민정 측 변호인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 조덕제의 행위는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밝혔다.
조덕제가 대법원 유죄 판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반민정을 자신의 유튜브 방송 등에서 언급하는 것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반민정 측 변호인은 "이미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난 사건이다. 조덕제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성추행을 한 바 없고 반민정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히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해당한다"면서 "조덕제는 2차 가해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반민정 측은 성추행 혐의로 법정 공방을 하던 중 조덕제가 인터넷 카페 등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달도록 선동해 심각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다. 이 사건은 경찰 조사가 끝나 검찰에 송치된 상태로 기소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5일 조덕제의 아내 정명화씨는 조덕제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조덕제TV'에 출연해 남편의 결백을 주장했다.

최근 실직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갑자기 실직하게 되어 앞날이 너무 암담하지만 참고 견딜 수밖에 없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정씨는 "직장은 알려진 바와 달리 문화센터가 아니라 '미술아카데미'였으며 그곳에서 1년간 근무했다"며 "지난 12월 31일 아카데미 원장이 할 얘기가 있다며 불러서 갔더니, 새로운 직원이 1월 2일부터 출근하니 인수인계하고 뒤로 물러 나는 게 좋겠다며 통보했다"고 실직 과정을 설명했다.

또 정씨는 조덕제에 대해 "개인적인 배우의 성품이나 인격에 대해서 전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고 있다"며 "남편이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데, 어떤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옆에 있어 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그게 가장 고통이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반민정이 계속해서 자신을 언급하는 조덕제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두 사람의 진실공방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