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3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2018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 사진=뉴시스 고범준 기자 |
12일 사람인이 기업 261개를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계획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39.1%가 ‘채용규모를 축소하거나 취소, 보류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2.3%p 증가한 수치로 채용 불확실성이 늘어난 셈이다.
구체적으로 ‘채용 축소’가 22.6%였고 ‘채용 취소’는 9.2%였다. ‘보류’는 7.3%였다. 기존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한다는 기업은 60.9%였다.
채용이 변동된 부문은 ‘신입·경력 둘 다’(52.9%, 복수응답)가 많았고 ‘신입사원’(31.4%), ‘경력사원’(15.7%) 순으로 신입의 변동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과 경력직 모두 채용을 축소하거나 취소한 사유로는 ‘회사 경영상황이 좋지 않아서’(53.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인건비 부담이 가중돼서’(35.2%), ‘현재 인력으로 충분해서’(31.5%), ‘업계 전반적으로 침체기라서’(22.2%), ‘회사 매출규모가 줄어들어서’(18.5%) 등 전반적으로 경기불황이 원인이었다.
채용계획 변동으로 인해 부족한 인원은 ‘기존 인력의 업무 분담’(47.1%)으로 해결하겠다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해당 업무 축소 및 통폐합 등 조직개편’(26.5%), ‘내부 직무순환으로 인력 재배분’(20.6%) 등이 있었다.
주52시간 근무가 채용 규모나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61.7%)는 기업이 많았으나 ‘채용을 줄였다’(31%)는 기업도 상당수였다.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 계획에도 불확실성은 높았다. 43%의 기업이 ‘계획 미정이거나 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기존과 같이 유지한다는 기업은 38.3%였고 채용을 늘리겠다는 이들은 18.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