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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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하철역 가운데 공기질이 가장 좋지 않은 노선은 1호선으로 나타났다. 역 기준으로는 1호선 의정부역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다.

KBS가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홍근 의원의 도움을 받아 수도권에서 철도를 운행 중인 코레일, 서울교통공사, 인천지하철공사, 서울메트로(9호선)의 수도권 지하철역 426곳의 미세먼지(PM10) 측정 자료를 전수 분석한 결과 지난해 측정된 수도권 지하역사 426곳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77.1㎍/㎥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상 유지해야 하는 환경 기준 100㎍/㎥ 보다는 낮은 수치이지만 각 역별로 보면 편차가 컸다. 환경기준 100㎍/㎥를 넘은 수도권 지하철역은 모두 20곳으로 실내공기질 관리대상인 수도권 전체 지하철역의 4.7%에 해당한다.

특히 환경부와 기상청의 미세먼지 '나쁨' 예보 기준(81㎍/㎥ 이상)을 역의 공기질에 적용하면 미세먼지 '나쁨' 상태인 역은 201곳으로 급증한다. 전체 지하철역 절반 가까이 되는 셈이다.

역사를 관리 주체별로 봤을 때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교통공사(82.6㎍), 서울메트로 9호선(77.8㎍), 코레일(76.8㎍), 인천교통공사(52.5㎍)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하철을 노선별로 봤을 때(서울교통공사 관할 기준) 가장 공기질이 좋지 않은 역은 1호선(89㎍)이 가장 높았고, 5호선(74.9㎍)이 가장 낮았다.

개별 지하철 역으로 봤을 때는 ▲의정부역(120.7㎍/㎥) ▲삼양역(118.9㎍/㎥) ▲야탑역(117.4㎍/㎥) ▲가정중앙시장역(116.9㎍/㎥) ▲보문역(115.5㎍/㎥) ▲동춘역(112.4㎍/㎥) ▲복정역(111.9㎍/㎥) ▲주안국가산단역(108.9㎍/㎥) ▲기흥역(108.7㎍/㎥) ▲청량리역(108.6㎍/㎥) ▲도곡역(108㎍/㎥) ▲이매역(105.1㎍/㎥) ▲동두천중앙역(105㎍/㎥) ▲언주역(104.53㎍/㎥) ▲구리역(104.2㎍/㎥) ▲상봉역(103.6㎍/㎥) ▲성신여대역(103.3㎍/㎥) ▲수서역(102.2㎍/㎥) ▲서울역(101.7㎍/㎥) ▲석남역(100.7㎍/㎥) 순으로 확인됐다. 

박홍근 의원은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인천지하철공사 등이 관리 중인 역사 426곳 가운데 대합실에 공기청정기가 배치된 역사는 32곳(7.5%)에 모두 154대에 불과했다"며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공조 설비 등 환기시설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