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재래시장.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시내 한 재래시장.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시가 쇠퇴한 동네시장과 배후 주거지를 함께 재생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선보인다. 마을의 소통광장 역할을 했던 동네시장의 기능을 복원해 마을경제 중심지로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끈다는 계획.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2개소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은 시장 내 공간의 물리적 시설개선과 시장 상인에 한정됐던 기존 지원방식에서 탈피해 주거지 내 쇠퇴한 전통시장을 도시재생의 중요한 공간적 요소로 본다. 이를 통해 ‘시장 활성화’와 ‘주거지 재생’을 결합해 지역(마을)과 시장 간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가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세운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주민공동체 활성화 ▲시장과 마을 연결 ▲시장 이미지 개선 ▲시장-마을 연결가로 환경개선 등 네가지다.

서울시는 내년 시범사업에 앞서 후보에 해당하는 희망지 4개소를 선정, 연내 ‘희망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희망지 공모 대상지역은 서울시내 전통시장(총 350여개소) 가운데 주거지역에 소재한 ‘근린상권형 시장’ 170여개소(상업지역에 속한 시장은 제외)다.


대상지 선정은 지역 주민 10인 이상으로 구성된 주민모임이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해당 자치구에 제출하면 자치구에서 구역의 적정성 등 사업내용을 검토해 ‘희망지 대상사업’으로 서울시에 제안하는 과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도시재생 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희망지 사업 단계부터 상인과 지역주민 간 공감대 형성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자치구, 시 부서 간 상호 협조체제를 긴밀히 유지해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