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중기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간에 자발적인 상생협력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상생협력은 경제구조를 바꾸는 첫 걸음이며 재벌개혁도 결국 상생이 해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중소기업을 출입하던 경제부 기자 경력과 기획재정·법사위원회·정책위의장 등 의정활동, 구로공단을 지역구로 둔 점 등을 부각하며 전문성 지적을 일축했다.

그는 특히 기술탈취와 관련 "공정경제를 위해 반드시 할 과제"라며 "특허법원, 대검찰청, 특허청 등과 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경제가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문재인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혁신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창업벤처기업이 우리의 미래가 되는 경제가 21세기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준비된 젊은이와 30~40대 경력자의 도전적인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프랑스의 스타시옹 에프와 같은 개방적 혁신 거점을 국내외에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아세안 등과 연계해 미국의 CES나 핀란드의 슬러시에 버금가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엑스포'를 정착시키겠다"며 "2022년까지 조성 예정인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펀드'는 혁신적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후보자는 "4월 시행 예정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지역의 혁신적인 창업벤처기업이 규제에 대한 걱정 없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스마트 제조 강국 실현을 위한 '스마트 공장 코리아'는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 버금가는 제조업 강국 대한민국으로 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중소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해서 어린이집과 체육휴양시설 등이 포함된 중소기업 복지센터를 만들고 주거를 위한 임대주택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중소기업 근로자도 대기업 못지 않은 복지를 누릴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자영업자와 긴밀히 소통하고, 그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국민에게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