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이지완 기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이지완 기자
“열심히 협의하고 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2일 오전 11시52분쯤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다. 한 사장은 조 회장에 대해 “훌륭하신 분이셨는데 안타깝다”고 짧게 말했다. 그는 약 5분간 이곳에 머문 뒤 자리를 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유동성 위기로 매각설까지 휘말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장 올해 부담해야 할 차입금 규모만 1조2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상황이 좋지 않다. 금호그룹은 채권단에 자구계획을 제출하고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해 3년의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 또 박 전 회장의 아내와 딸이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13만3900주(4.8%)를 담보로 제시하며 5000억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한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설과 관련한 질문에 답을 피했다. 또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조문 여부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