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개별여행 1인당 경비. /인포그래픽=컨슈머인사이트
해외 개별여행 1인당 경비. /인포그래픽=컨슈머인사이트
항공료의 절감과 여행기간의 단축이 해외 개별여행 비용을 낮추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의 ‘최근 1년간의 해외여행 경험과 평가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해외 개별여행의 평균 지출비용은 이같은 요인으로 전년대비 5만원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2만7241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항공료는 73만원에서 64만원으로 9만원 줄었다. 또 여행기간은 7.2일에서 6.6일로 0.6일 단축됐다. 반면 1일당 경비(항공료 제외)는 13만원으로 전년대비 2만원 증가했다.


총 여행비는 항공료 절감과 여행기간 단축으로 줄었으나 체류비용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볼거리 중심의 여행에서 놀거리·먹거리 중심의 여행으로 변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권은 가격이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총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48%에서 2018년 43%로 줄었다.

조사기관 측은 “이유는 LCC(저비용항공)와 항공권 구입 채널의 변화에 있다”면서 “일본, 베트남, 괌, 사이판 등 아시아·남태평양 지역의 LCC 취항 확대에 더해 항공가격 비교 서비스, 특가알림 앱 등의 이용 확산이 항공료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총 비용을 여행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는 총 경비 97만원(+1만원)으로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항공료는 41만원으로 4만원 감소했으나 현지 활동에 지출하는 비용이 1일당 1만원씩 증가해 항공료 절감을 상쇄했다.

북미의 항공료는 145만원(-4만원)으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총 비용은 308만원으로 18만원 늘었다. 이는 입장권·현지교통·식음 등을 포함한 1일당 경비를 3만원씩 더 지출했기 때문이다.

유럽과 남태평양은 일정(유럽 –1.7일, 남태평양 –0.6일)이 줄고 항공료(각각 –15만원)의 절감폭이 커 총 비용(유럽 –9만원, 남태평양 –7만원)은 줄었으나 체류비는 1일당 각각 2만원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