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부임 후 위기를 맞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로이터
정식 부임 후 위기를 맞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로이터

예상 외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완패를 당했다. 후반전에 연이어 실점하면서 무너진 맨유는 좀처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위협하지 못하면서 공식경기 3연패를 당했고,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더욱 멀어졌다. 

맨유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맨시티전에서 0-2로 패했다. 지난 에버튼전 대패를 당했던 맨유는 이날도 무득점에 그치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승점 1점도 획득하지 못하며 리그 6위에 머무르게 됐다.
이날 역습 위주로 공격에 나선 맨유는 12개의 슈팅을 때리는 등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유효 슈팅이 1개에 그칠 정도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반면 후반전부터 공격이 살아난 맨시티는 후반 8분 일카이 귄도간의 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두 실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후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다비드 데 헤아를 무너뜨리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1분에는 추가골 까지 나왔다. 라힘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르로이 사네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고 데 헤아가 이를 쳐내지 못하면서 맨유가 추가 실점했다.


맨유는 후반 30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로멜루 루카쿠가 좋은 기회를 맞아 슈팅을 때렸으나 에데르송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경기는 계속해서 맨시티의 주도 속에 흘러갔고 결국 추가골 없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맨시티에 완패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상대팀의 실력을 추켜세웠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맨유 선수들이 홈팬들을 다시 한 번 놀라게 만드려는 의지가 보인 경기 초반이었다. 전반전은 괜찮았다”며 선수들이 선전했음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팀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들과 해낸 일들은 놀라우며 우리 또한 일정부분은 그에 근접했다. (결과는)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우리는 내일과 그 다음을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우리가 맨시티에 근접하기 위한 모든 것들 말이다”라며 맨시티와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이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발전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