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얼굴(오른쪽), 신동엽.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캡처
조두순 얼굴(오른쪽), 신동엽.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캡처

8살 여아를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복역 중인 조두순(66)의 얼굴이 최초 공개됐다. 이를 본 방송인 신동엽은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24일 MBC ‘실화탐사대’는 정부의 성범죄자 DB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에 대한 허점을 지적하면서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했다. 조두순은 오는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실화탐사대’ 측은 "조두순이 출소 후 피해자의 옆집에 살아도 막을 방법이 전혀 없다. 성범죄자 알림e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개되는 조두순의 사진과 실거주 등록지 등 신상정보를 피해자 가족에게 공유해도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게 대한민국의 법"이라며 "국민 다수의 안전과 범죄자의 명예 및 초상권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에 대한 답을 방송에서 찾아달라"고 밝혔다.

이날 김정근 아나운서는 “우리 사회가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사실 아이들 곁에 성범죄자가 못가게 하려고 취업제한 제도가 생긴 건데 어떻게 아동 성범죄자가 과거를 숨기고 다시 아이들에게 몹쓸 짓을 할 수 있었던 건지 안타깝고 여러 가지 마음이 생기면서 되게 힘들다”고 말했다. 이는 조두순 얼굴 공개에 대한 참담한 심경과 더불어 보육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한 아동 성범죄자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