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사진=임한별 기자


'바다 위 호텔'이라는 크루즈에 몸을 싣고 망망대해로 향하는 여행을 꿈꾸지 않은 이가 있을까. 파란 하늘과 맞닿은 푸른 수평선이 무한히 펼쳐진 바다. 사방을 둘러봐도 출렁이는 파도와 신선한 바다내음만 가득한 무한의 공간에 갇혀 휴식을 즐기는 상상만으로도 삶의 에너지가 재충전되는 기분이다.

 

지난 4월26일 인천항에 국내 최대규모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문을 열었다. 축구장 면적의 8배인 5만6005㎡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7364.38㎡ 규모로 지난해 말 건립됐다. 투입된 총 사업비만 280억원(이동식 탑승교 78억원 포함)이다. 선석 길이 430m, 수심 12m로 세계 최대규모인 22만5000t급 크루즈선의 접안도 가능하다.

 

10m에 이르는 인천항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할 수 있는 이동식 탑승교도 이색적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바닷물의 수위에 맞춰 승객의 안전한 승하선을 돕는다. 인천항만공사는 터미널 개장을 기념해 인천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 운항도 계획 중이다. 올해 여름휴가를 고민 중이라면 지금까지 호사로만 생각했던 색다른 크루즈 여행 계획을 짜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