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니S와 광주학교가 공동 주최한 제5회 무등산 역사길 가족힐링 트래킹 행사가 27일 충장사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바람의 언덕에서 판소리 공연후 교육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홍기철기자 |
이날 무등산 충장사에서 막이 오른 무등산 역사길 가족힐링 트래킹 행사는 한전KDN 이오석 상임감사와 직원들, 가족단위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학교 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갑석의원의 역사해설로 시작됐다.
송 교장은 교육생들에 임진왜란 당시 호남지역 대 부호이자 명문가 집안인 고경명 의병장의 가문에 얽힌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들려줬다.
송 교장은 "고경명 의병장은 나이 80세에 금산전투에 아들과 함께 참전해 전사했는데 지금으로 말하면 고관대작을 지낸 명문가 출신이 전 재산과 목숨을 아낌없이 나라를 위해 바첬던 것이다"고 소개했다.
또 "광주 대부호인 회재 박광목은 임진왜란 당시 가장 많는 사재를 국가를 위해 내 놓고 임진왜란이 끝난 다음 영양실조로 숨을 거뒀다"면서 나라가 어려울때 호남의 지도층들이 몸소 실천한 구국정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송 교장은 "지도층들이 보인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보며 무한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이를 실천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부끄러움도 함께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교장은 광주의 대표거리인 금남로와 충장로가 명명되기까지 임진왜란의 숨은 공신인 충장공 김덕령 장군과 금난공 정충신 장군의 시호에 얽힌 이야기 보따리도 풀어 교육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충장사에서 풍암정. 다시 바람재로 이어지는 트랭킹 코스는 어린이도 쉽게 걸을 수 있어 교육생들에 인기를 끌었다.
바람재에서는 국악그룹 꽃가람 대표 김다은 씨가 고수 박다희씨의 장단에 맞쳐 사랑가, 진도아리랑, 너영나영, 한오백년 등 판소리를 교육생들에 들려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트래킹 행사에 참여한 김현정(광산구 수완동)씨는 "처음으로 무등산 역사길 트래킹행사에 참여했는데 맑은 공기도 마시고 부담없는 산행으로 힐링을 제대로 했다"면서 "우리 지역의 지도층들이 나라를 위해 몸소 실천했던 구국의 정신을 이번 교육을 통해 다시 한번 가슴속에 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