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김태흠 좌파독재저지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윤영석·이장우·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의 부당성을 알리는 삭발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위 위원장인 김태흠 의원을 비롯해 성일종, 윤영석, 이장우 의원 등이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집단 삭발실을 가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자진해서 삭발한 박대출 의원도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삭발식에 앞서 성명서를 통해 "불법과 야합으로 선거법, 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에 태운 의회민주주의 폭거에 삭발 투쟁으로 항의하고자 한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좌파 독재 정권의 비정상 국정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하겠다"고 밝혔다.
전희경 대변인은 "삭발식의 의미는 폭주하는 거대 권력 횡포에 맞서는 '비폭력 저항'을 상징한다"며 "지금 한국당과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지켜온 세력이 어디까지 궁지에 몰려있는가를 상징한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를 위한 삭발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일종, 윤영석, 김태흠, 이장우 의원. /사진=뉴시스 |
삭발식은 당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는 가운데 10분여간 진행됐다. 당원들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위원장의 문재인 좌파독재정부의 의회민주주의 파괴 규탄 삭발식'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삭발식을 지켜봤으며 일부 당원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태흠 의원은 "오늘 삭발식의 의미는 내 몸을 버리더라도 의를 쫓겠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선 것"이라며 "다같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함께 싸워나가자"고 외쳤으며, 성일종 의원은 "여러 의원들과 함께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국회법 48조6항을 위반하면서까지 지금 자행된 상황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의견을 표시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국민 여러분이 이해해주시고 균형을 잡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또 윤영석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지키고 되살리겠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삭발에 동참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파괴하려는 이들의 의도를 한국당 당원 동지 여러분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 힘을 합쳐 결단코 막아내겠다"고 전했다.
이장우 의원도 "한국당과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문재인 정권의 독재 발상을 막아내겠다"라며 "끝까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창수 위원장은 "좌파 독재, 저 오만과 독선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라며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김준교 전 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도 이날 삭발 투쟁에 동참했다.
지난 전당대회 때 "저 딴 게 무슨 대통령" 등의 발언으로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을 찍으면 정의당이 당선되는 말도 안 되는 선거법과 도둑 맞은 국민의 권리에 항의하기 위해 오랫만에 머리를 깎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