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 /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경찰서. /사진=뉴시스

경찰이 현금인출기에 마약 의심성분 신고를 받고,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10대 등 5명을 검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A씨(31)와 20대 1명, 10대 3명 등 모두 5명을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올해 2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10대 3명에게 필로폰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10대 1명은 A씨에게서 필로폰을 받아 20대에게 판매한 혐의도 있다.


경찰이 A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필로폰 약 22.21g과 대마 12g, 대마용 주사기 등을 발견했다. 필로폰은 74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경찰은 올해 2월20일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현금인출기에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건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이후 폐쇄회로 화면(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특정했고, 공범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에게도 마약이 공급되고 있는 만큼 마약사범 단속에 계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