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10주기 대한문. /사진=머니투데이
노무현 10주기 대한문. /사진=머니투데이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시민분향소가 마련됐다.
23일 오전 사회적공론화미디어 등 24개 시민단체는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추모제를 열었다. 분향소는 봉하 추도식에 가지 못한 시민들이 분향할 수 있도록 오는 25일 밤 10시까지 마련된다.

김태현 21세기조선의열단 단장은 "2009년 5월23일 이곳에 시민분향소를 만들었을 때 시민 150만명이 다녀가셨다"며 "하늘에 계신 노 대통령께서 그때보다 성숙한 민주 시민들의 모습을 보시면 기뻐하실 것 같아 시민추모제와 분향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전 9시 추모제 시작 후 일부 시민들은 노 전 대통령 영정 앞에 헌화한 후 울먹이는 시민들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추모제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분향소 맞은편에 상주하는 보수단체 회원이 추모제 현장을 찾아 영상을 찍기도 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노 전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이 진행된다.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되고, 추도사와 추모 행사 등이 예정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