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사진=뉴스1
양현석. /사진=뉴스1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외국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른바 '정마담'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마담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마담은 유흥업계 큰손으로 지난 2014년 YG엔터테인먼트가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을 접대하는 현장에 화류계 여성들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취재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포트라이트’ 취재팀 고은상 기자는 지난달 28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마담의 정체에 대해 털어놨다.

고 기자는 “정마담은 양현석 (당시) 대표, 가수 승리 등 YG 인사들과 상당히 인맥이 깊다”며 “소위 ‘텐프로’라고 하는 가라오케 업소를 운영하며 여성들을 관리하고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업계에서는 상당히 힘이 강하고 정·재계 쪽에도 끈이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사람”이라며 “(성접대) 자리에 참석했던 YG 소속 유명가수도 ‘정마담은 잘 안다. 그런데 여성들이 왜 동원됐는지는 모른다’고 얘기해왔다”고 전했다. 

고 기자는 “(취재 과정에서) 듣기로는 정마담이 YG 측 요청을 받아 그 자리에 여성을 투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전파를 탄 ‘스포트라이트’ 방송에서는 양 대표가 2014년 동남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했다는 의혹이 다뤄졌다. 제보자는 “이날 자리에는 남성 8명과 여성 25명이 있었다. 여성 중 10명 이상은 화류계 출신으로 정마담이라는 유흥업소 관계자가 동원했다”며 “일반인 여성 중에는 황하나씨도 있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