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KT IT 기획실 부사장이 간담회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신수정 KT IT 기획실 부사장이 간담회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KT가 국내 공공·금융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향후 5년간 5000억원의 신규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연 KT는 5G 인프라 기반 고객사의 비즈니스 혁신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과 사업전략을 밝혔다.

◆맞춤형 클라우드로 서비스 최적화


KT는 시장 변화에 따라 공공 클라우드(G-Cloud), 금융 보안데이터센터(FSDC) 등 주요 서비스를 선보였다. 국내에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PaaS·SaaS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자다.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금융·기업 고객 비즈니스 환경에 맞도록 서비스를 최적화해 국내 클라우드 도입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4월 KT는 KEB 하나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GLN) 기반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도입했다. 이는 금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규제가 완화된 첫 도입 사례다.


이강수 KT IT기획실 인프라서비스단장이 클라우드서비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이강수 KT IT기획실 인프라서비스단장이 클라우드서비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KT는 금융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수용하기 위해 금융보안원의 가이드라인 적정성 테스트도 완료했다. 다음달부터 금융 통합 보안관제가 가능한 전용 클라우드를 추가로 오픈해 금융사들이 안심하고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축형부터 서비스형 모델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공공 시장 선점도 가속화한다. 서비스형은 기존 공공 고객사가 직접 구축했던 사업을 KT가 대신하고 월 이용료를 받는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재무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데 대표 사례가 우정사업본부의 망분리사업이다.

KT는 업종·규모별로 다양한 IT 인프라 환경을 가진 일반 기업이 쉽게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주는 ‘커넥트 허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상화 솔루션 기업 VMWare와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에서 관련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도 KT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청약, 구축, 빌링, 운영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5G 융합 클라우드, 적재적소에 활용

KT는 5G와 클라우드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 카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가지니API(AI), GiGA Chain(블록체인), 콘스탄틴(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에어 맵 코리아(공기질 IoT플랫폼)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올릴 계획이다.

5G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5G 에지 클라우드서비스’도 B2B시장까지 확대한다. KT는 데이터 처리의 물리적 거리를 줄여 초연결·초저지연 5G 속도를 실현하기 위해 전국 8곳에 5G 에지 통신센터를 설치하고 IT 에지 클라우드 2개소를 추가 구축했다.

이를 통해 캐시 및 콘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CDN) 서버 등 컴퓨팅 설비를 내장하고 지연시간을 줄일 수 있다. e스포츠 라이브, 라그나로크:클릭 H5, 뮤지션 Live 등 5G 특화서비스에 각각 적용됐다.

왼쪽부터 한기수 KT 클라우드사업팀장, 김주성 KT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 이강수 인프라서비스단장, 김종 클라우드플랫폼담당. /사진=KT
왼쪽부터 한기수 KT 클라우드사업팀장, 김주성 KT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 이강수 인프라서비스단장, 김종 클라우드플랫폼담당. /사진=KT
올 하반기 선보일 5G B2B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ICT 기술과 연계할 계획이다. KT는 현대중공업지주와 5G 에지 클라우드를 활용해 공장 로봇 자동제어 및 불량 검수를 판단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환자 이송 중 고화질 영상으로 상태를 실시간 진단·처방해 지연 없이 대응하는 AI 응급의료 시스템도 세브란스병원과 공동 추진중이다. 이외 KT는 미디어, 게임사들과 실시간 스트리밍을 서비스해 저사양 단말기로도 원활한 게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5000억원의 신규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한다. 이를 통해 매출을 기존 대비 5배 이상 신장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와 매출확대 전략을 통해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률을 높여 전체 시장을 7조원까지 확대시키는 것이 목표다.

신수정 KT IT 기획실 부사장은 “클라우드는 단순 인프라 서비스에서 벗어나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같은 기술과 융합해 기업들의 혁신수단이 됐다”며 “국내 최초 클라우드 사업자인 KT는 맞춤형 서비스와 5G의 강점을 살려 관련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