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플레이어, 돌아오다
시즌3에서는 실종된 소년 ‘윌 바이어스’가 돌아온 1년 후 인디애나 호킨스 마을에서 벌어진 기묘한 사건을 다룬다.
지난 시즌에서 호킨스 마을을 위기로 몰아넣는 최강의 빌런 ‘마인드 플레이어’는 뒤집힌 세계에서 빠져 나와 또 한번 극의 중심에 섰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제를 새삼 실감케 한 대목이다.
| /사진=넷플릭스 |
주목할 점은 호킨스 마을을 위협하는 세력이다. 지난 시즌에는 미국정부가 배후에 있었지만 시즌3의 경우 소련이 중심에 선다. 미·소 냉전시대를 극명하게 드러내며 스파이 등 시대적 배경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빌런도 한층 강해졌다. 마인드 플레이어는 빌리를 새로운 숙주로 삼아 호킨스 마을 사람들을 차례대로 감염시킨다. 마치 한 편의 좀비영화를 보는 듯 빠르게 마을을 집어삼키는 마인드 플레이어의 공포가 호킨스를 물들인다.
◆아직도 불안한 윌
| 마인드 플레이어를 느낀 윌. /사진=넷플릭스 |
특히 이번 시즌 마이크·일레븐, 루카스·맥스 등 주변 친구들이 연애를 시작하며 한층 성장하는 사이 윌은 고립된다. 연애로 소홀해진 친구들의 사이에서 방황하는 윌의 모습에서도 그가 여전히 불안한 존재라는 점을 강조한다.
| /사진=넷플릭스 |
<기묘한이야기>는 시즌2의 연장선이다. 마인드 플레이어와의 끝나지 않는 싸움을 큰 줄기로 놓고 러브라인을 한층 끌어올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분위기를 상쇄시켰다. 극 초반 다양한 시선으로 분산됐던 몰입감은 에피소드 중반부로 접어들며 빠르게 휘몰아치는 특유의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한층 스케일을 키운 <기묘한이야기>, 시즌4에서는 윌의 성장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