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일부 아파트 거래가 증가해 장기간 이어진 거래침체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5월 3713건, 지난달 1726건을 기록했다. 이는 올 초 1500건 안팎에 불과하던 아파트 거래량과 비교할 때 급증한 수준이다.


서울시는 아파트 거래량을 조사할 때 '계약일' 기준으로 집계한다. 현행 주택 실거래신고는 계약 후 2개월 안에 하면 돼 5월에 계약한 건이 7월에 신고되면 다시 5월 계약에 포함시키는 방식이다.

따라서 5월 계약건수는 이달 말까지 계속 늘어날 수 있으며 지금까지 신고 추이를 고려할 때 4000건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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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월 정부의 9·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한달 만에 반토막났다. 지난해 9월 7204건에서 10월 3257건으로 줄어들고 올 초까지 1000~2000건대에 그쳤다. 이후 4월에는 다시 3021건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지속한다.
강남의 경우 올 초 월평균 60여건에 불과하던 아파트 거래량이 5월 들어 5배 넘는 312건을 기록했다. 강남3구 서초는 올 초 40건에서 5월 212건으로, 같은 기간 송파는 80여건에서 334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의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과 주택 임대사업자 등록 인센티브로 매물이 줄어들어 올해 정상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추가규제가 예상돼 부동산시장 상승전환의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