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은퇴를 선언했던 루이스 반 할 감독. /사진=로이터
지난 3월 은퇴를 선언했던 루이스 반 할 감독. /사진=로이터

아약스와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수많은 명문 클럽을 이끌었던 루이스 반 할 감독이 그의 지도를 거쳤던 프랑크 리베리를 비판했다.
아약스를 이끌고 1994-199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시기를 보낸 반 할 감독은 스페인에서도 바르셀로나와 함께 2시즌 연속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AZ 알크마르를 거쳐 2009년 뮌헨으로 향한 반 할 감독은 해당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인터밀란에 패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으나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컵을 제패했다. 특히 토마스 뮐러 등의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면서 뮌헨이 이후 유럽 무대를 제패하는 데 기초를 닦았다.


이런 가운데 리베리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반 할 감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는 그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반 할 감독은 지난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축구에서의 성공은 오로지 팀워크에서 나온다. 나는 선수 개인보다 팀을 믿는다. 훌륭한 재능을 지닌 선수들과 함께하게 되면 불행하게도 그들에 적응해야 한다. 이것은 ‘진짜 팀’을 구축하는 일을 어렵게 만든다. 선수가 스스로를 팀의 일부로서 여기고 있는지에 의존하게 되기 때문이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아약스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한 프랑크 레이카르트와 루이스 피구를 언급했다. 반 할 감독은 “두 선수가 각각 30대일 때 그들을 지도했다. 34세의 레이카르트는 내 생각에 열려있었다. 그는 본인의 지위를 스스로가 아닌 팀을 위해 사용했다. 이런 선수들은 대중들에게 스타라고 불리는 이들보다 훨씬 더 낫다. 피구는 나에게 있어 스타였다”며 이들을 칭찬했다.

반면 “리베리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항상 팀보다 본인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였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자신의 의견을 쉽게 굽히지 않는 반 할 감독은 리베리와 좋지 못한 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반 할 감독이 떠난 후 유프 하인케스 감독과 함께한 리베리는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 특히 2012-2013시즌에는 총 11골 23도움을 올리며 팀의 역사적인 ‘트레블’을 이끌었으며, 본인은 UEFA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