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사진=장동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사진=장동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다.
조 장관은 14일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입장문과 함께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검찰개혁은 학자와 지식인으로서 제 필생의 사명이었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추구해왔던 목표였다”며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기초한 수사구조 개혁,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 행사 등은 오랜 소신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유 불문하고 국민들께 너무도 죄송스러웠다.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가족 수사로 인해 국민들께 참으로 송구했지만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의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 그러나 이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 생각한다”고 사퇴 의사를 전했다.

한편 조 장관은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이날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는 직접수사 축소를 위해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한 특수부를 폐지하겠다는 대검 건의를 수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18개 검찰청 중 7곳(서울·인천·수원·대전·대구·광주·부산)에 있던 특수부 중 4곳이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