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대성호. /사진=뉴스1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대성호. /사진=뉴스1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대성호 인근 바다에서 승선원 1명이 호흡·맥박이 없는 상태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한 연승어선 대성호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1명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제주 한라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승선원은 오전 10시21분쯤 대성호에서 남쪽으로 7.4㎞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고 오전 10시35분쯤 해경 단정 위로 올려졌다. 이 승선원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으며 의식 및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해경은 이날 오전 7시9분쯤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주변 어선으로부터 대성호가 불에 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이 헬기와 경비함정을 급파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오전 8시15분쯤 어선 선체 상부가 전소됐고, 오전 9시40분쯤 전복됐다.

어선에는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6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해경 항공기 1대와 헬기 5대, 경비함정 1척, 민간어선 3척 등이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제주도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고, 북서풍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