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맨유전에서 패배한 후 진한 아쉬움을 드러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사진=로이터
지난 5일 맨유전에서 패배한 후 진한 아쉬움을 드러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경질 이후 조제 무리뉴 감독이 선임된 토트넘은 이후 치른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원정에 나선 토트넘은 이전과 달리 다소 무기력한 경기가 이어지면서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지난 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맨유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멀티골을 내준 토트넘은 측면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이 중점을 두는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부실함이 드러났다.

이전까지 리그 2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는 등 분위기가 좋지 못했던 맨유가 상대였기에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14라운드에 5위까지 치고 올라간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8위로 추락했다.


승부욕이 강한 손흥민도 패배를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했다. 6일 현지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손흥민은 “나는 어떤 경기라도 지는 걸 싫어한다. 상대가 누구인지는 상관없다. 패배 이후엔 좋지 못한 기분이 들며 나를 상처 입히고 고통스럽게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날 패배는 매우 슬펐다. 누구와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 긍정적인 태도를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같은 빅클럽들을 상대하는 경기에서는 승리하고 싶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손흥민은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알기에 더욱 고통스럽다. 어떤 경기들보다도 더 힘든 감정이 드는 이유다”면서 “물론 매우 실망스럽고 슬픈 결과지만 다음 경기가 있기에 실망하거나 슬퍼할 일은 아니다. 우린 계속 나아가야 하며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이런 아쉬운점을 생각하지 않고 다른 경기로 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맨유에 아쉬운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12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를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