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대거 발생한 대구시는 지난 28일까지 외출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를 두자는 내용의 '3·28운동'을 펼쳤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30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 유형에 대한 통계 분석 결과 "3·28운동 제안 이후 일반인 확진자가 대폭 줄었다. 초기 일반인 확진자는 7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 15일부터 감소 추세로 전환된 뒤 23일부터 한자리 수로 유지되고 있다"며 3·28운동이 나름대로 큰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새벽 1시까지 운행하던 열차를 자정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미국, 사회적 거리두기 4월까지 연장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4월말까지 한 달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30일 만료 예정이었던 지침은 10명 이상 모임을 피하고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특히 뉴욕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위반하는 시민들에게 최대 500달러(약 61만원)의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 뉴욕시는 주민들에게 외출 시 다른 사람과 최소 6피트(약 1.8m)의 거리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으며 레스토랑과 카페 등 상점의 영업을 당분간 중단시켰다. 또 파티를 포함해 5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시켰다.
미국에선 30일 현재 자택 대피 행정명령으로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곳은 27개주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전체 미국인 3명중 2명꼴인 총 2억2500만명이 사실상 자택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CNN이 전했다.
이는 호주도 마찬가지다. 호주는 30일부터 놀이터와 공원 등을 폐쇄하고 공공장소에서 만날 수 있는 인원은 2명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했다. 호주 정부는 이를 어길 시 1000호주달러(약 75만원)의 벌금이 매겨진다고 알렸다.
프랑스 정부도 지난 17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동제한령을 발표하고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사유서를 작성해 소지한 채 외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3월30일 오후 5시 기준 전 세계 확진자는 72만4201명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